번역할 수 없는 고백 / Untranslatable Confession

ABC 에게,

I miss you.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다 입니다. 여기서 이 편지를 끝내도 내 뜻은 전달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 단어는 당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세 단어가 아닌 당신이 단순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상한 언어의 문자 배열로만 보일 테니까요.

하지만 당신의 언어로는 이 문장을 번역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들이 이 문장의 번역으로 흔히 사용하는 “보고 싶다”와 같은 느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수신인이 보고 싶은 사람의 삶의 존재가 없기 때문에 “I miss you”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다”는 어디까지나 누군가가 보고 싶다는 바람 밖에 표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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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mhaus / Treehouse

I once had a tree house. My father and my best friends’ father built it into the majestic fir tree in our garden. I still picture them, fathers of two six-year old girls, wearing chequered flannel shirts and old jeans. They worked the entire summer weekend: sawing, drinking sips of beer, hammering together boards of wood. At the end of the weekend they had created an impressively large wooden platform, hidden under the wide branches of the fi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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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t de loi : Qu’en penserait Voltaire / Project of the King: What We Think of Voltaire

Un jour, L’Ingénu se trouvait assis à sa table de petit déjeuner, lorsque sa femme, la belle Saint-Yves, lui a apporté le journal.  (Il était très heureux et soulagé que sa belle femme ait recouvert de sa dépression.)  Quand il a vu le titre de l’article  « Vrai combat, idées fausses » sur la première page du journal, et qu’il a lu la première ligne blasphématoire, L’Ingénu a laissé tomber son verre de jus d’orange, et a crié à haute voix.  En voyant la surprise de son mari, la belle Saint-Yves regardait le journal et disait d’une voix banale et indifférente: « Ah, si, j’ai entendu parler de cette nouvelle douloure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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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 A Letter to my Brother Hyeon-Seung

  • 남들의 시선과 기대치

  •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는다는 것

현승이에게,

시간은 정말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 모양이다. 워싱턴을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나고 버몬트에 다시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별로 믿고 싶지도 않고). 원래 학교에 와서도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편지를 계속해서 쓰려고 했는데 학교 일들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8월 말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구나. 지난 편지처럼 형이 요즘 많이 느끼고 와닿는 사항에 대해 쓰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형이 하는 얘기만 듣고서는 그렇게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거야. 그래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없지 않아 있을 거란 생각에 남들의 기대치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줄게. 물론 동의하든 말든 선택은 네 몫이고. Continue reading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 A Letter to my Brother Hyeon-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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